1일째...
새벽 4시 15분 즈음 일어났다.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 덕분에 잠을 잘 자지 못 했다. 부모님께서 작년 여름 전에 설치해 주신 에어컨이 있어 그나마 그걸 켜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나는 깊이 자느라 몰랐지만 색시는 에어컨 타이머 맞추어놓고 자다가 꺼지면 다시 깨서 켜고 그랬단다. 더위 잘 타는 나 더울까봐 그랬다는데.. 고마워, 색시야. (ㅠㅠ)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는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의 아침 6시 55분 비행기였다. 헌데, 우리 동네에서 김포공항 가는 가장 이른 공항버스는 5시 20분 출발이고, 공항도착은 약 1시간이 걸려 6시 30분은 다 되어야 한다는거다. 제주항공에서는 출발시각 40분 전까지는 탑승권을 받아야 한다고 하고 말이다. 공항버스가 편도 1인 6천원이니 두 명 왕복하면 2.4만원이지만, 너무 아슬아슬하게 도착하여 행여나 비행기를 못 탈까봐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차를 가져가자니 편도 40여 km에 리터당 10km 간다 해도 리터당 2천원 하면 약 1.6만원 유류값에 3일 주차비가 만원씩 3만원, 총 4.6만원이 든다. 그래서, 갈 때는 콜택시를 타고 갔다가 올 때만 공항버스를 타볼까 하고 택시값을 알아보니 편도 7만원이란다. -_-;; 그냥 마음 편하게 차 몰고 가기로 했다.(결과론적이지만, 차를 가져가길 정말 잘 했다. 돌아오는 비행기가 연착되어, 우리 동네 가는 공항버스 막차 시간 지나 김포공항에 도착해 버렸던 것.)
간단히 아침밥을 차려먹고 마지막 짐 정리를 끝내고 집을 나섰다. 트렁크 하나, 작은 배낭 하나, 그리고 색시가 든 작은 숄더백 하나로 끝! 내비게이션에 김포공항을 찍고 출발하니 5시 15분. 수서분당간 고속화도로와 올림픽대로는 이른 시각이라 전혀 막히지 않았다. 공항 다 가서 주차장 입구를 찾지 못 해 잠시 허둥거렸지만, 손님 기다리시는 택시 기사님께 여쭈어보아 쉽게 찾아들어갈 수 있었다.
새벽 6시의 김포공항 주차장에는 생각보다 많은 차들이 있었다. 먼저 떠나 있는 사람들이겠지. 다행히 공항건물 입구에서 아주 가까운 쪽에 빈 자리가 있어서 얼른 주차했다. 참, 공항 주차장에는 들어가 보지 않아도 안쪽에 빈 공간이 있는지 보여주는 작은 숫자판이 달려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짐 꺼내고, 내비게이션과 하이패스 단말기를 떼어내어 콘솔박스에 넣어두고 김포공항으로 들어섰다.(이 역시 결과론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용하던 내비게이션이 있다면 가져가는게 좋겠다. 렌트 시 받는 내비게이션이 좋지 않을 수도 있고, 익숙치 않아 적응하는데 노력이 필요하다.)
새벽 4시 15분 즈음 일어났다.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 덕분에 잠을 잘 자지 못 했다. 부모님께서 작년 여름 전에 설치해 주신 에어컨이 있어 그나마 그걸 켜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나는 깊이 자느라 몰랐지만 색시는 에어컨 타이머 맞추어놓고 자다가 꺼지면 다시 깨서 켜고 그랬단다. 더위 잘 타는 나 더울까봐 그랬다는데.. 고마워, 색시야. (ㅠㅠ)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는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의 아침 6시 55분 비행기였다. 헌데, 우리 동네에서 김포공항 가는 가장 이른 공항버스는 5시 20분 출발이고, 공항도착은 약 1시간이 걸려 6시 30분은 다 되어야 한다는거다. 제주항공에서는 출발시각 40분 전까지는 탑승권을 받아야 한다고 하고 말이다. 공항버스가 편도 1인 6천원이니 두 명 왕복하면 2.4만원이지만, 너무 아슬아슬하게 도착하여 행여나 비행기를 못 탈까봐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차를 가져가자니 편도 40여 km에 리터당 10km 간다 해도 리터당 2천원 하면 약 1.6만원 유류값에 3일 주차비가 만원씩 3만원, 총 4.6만원이 든다. 그래서, 갈 때는 콜택시를 타고 갔다가 올 때만 공항버스를 타볼까 하고 택시값을 알아보니 편도 7만원이란다. -_-;; 그냥 마음 편하게 차 몰고 가기로 했다.(결과론적이지만, 차를 가져가길 정말 잘 했다. 돌아오는 비행기가 연착되어, 우리 동네 가는 공항버스 막차 시간 지나 김포공항에 도착해 버렸던 것.)
간단히 아침밥을 차려먹고 마지막 짐 정리를 끝내고 집을 나섰다. 트렁크 하나, 작은 배낭 하나, 그리고 색시가 든 작은 숄더백 하나로 끝! 내비게이션에 김포공항을 찍고 출발하니 5시 15분. 수서분당간 고속화도로와 올림픽대로는 이른 시각이라 전혀 막히지 않았다. 공항 다 가서 주차장 입구를 찾지 못 해 잠시 허둥거렸지만, 손님 기다리시는 택시 기사님께 여쭈어보아 쉽게 찾아들어갈 수 있었다.
새벽 6시, 밝아오는 하늘 아래 김포공항 주차장
새벽 6시의 김포공항 주차장에는 생각보다 많은 차들이 있었다. 먼저 떠나 있는 사람들이겠지. 다행히 공항건물 입구에서 아주 가까운 쪽에 빈 자리가 있어서 얼른 주차했다. 참, 공항 주차장에는 들어가 보지 않아도 안쪽에 빈 공간이 있는지 보여주는 작은 숫자판이 달려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짐 꺼내고, 내비게이션과 하이패스 단말기를 떼어내어 콘솔박스에 넣어두고 김포공항으로 들어섰다.(이 역시 결과론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용하던 내비게이션이 있다면 가져가는게 좋겠다. 렌트 시 받는 내비게이션이 좋지 않을 수도 있고, 익숙치 않아 적응하는데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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