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사이드 (The Blind Side, 2009)
한 줄 평: 가족이라면, 당연히... 역시 우연히 보게 되어, 아무런 정보도 알지 못 하고 본 영화. 영화를 보는 중 궁금하여 찾아본 정보에 실화이고, 실제로 NFL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명 그대로의 선수가 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주요 등장인물의 이름은 그냥 실명이었던 것. 특히, 그 집 아들로 나오는 녀석의 연기가 아주 감초 같다. :) 부유한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에서, 아니 실화에서 도움을 준 가족은 부유했다. 이런 영화를 보면 나도 어서 누군가를 돕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실천하지 못 하는 것을 보면 어지간히 속물인가보다. 블라인드 사이드 (2010)The Blind Side 9.4감독존 리 핸콕출연산드라 블록, 퀸튼 애론, 팀 맥그로, 릴리 콜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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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이야기, 아이는 들어주는 만큼 자란다 - 박문희
지난 주는 정말 힘들었다. 꽤 중환이 수술을 위해 입원했었고, 이미 두 번 수술을 했던 분, 암이 재발되어 다시 수술을 밤 새 했고, 출혈 및 누공이 의심되어 재수술... 이 분 수술 하기 전에도 일은 계속 있었으니, 아마 수요일 밤에 좀 자고 목, 금은 잠을 못 잤다. 끝 나지 않는 수술은 토요일 새벽에 끝났고, 같이 잠 못 자며 고생한 2년차는 얼른 집에 가서 자고 나오라 하고, 나는 힘들어하는 수술방 간호사들에게 간식 사주며 회포를 풀다보니, 그냥 토요일 아침. -_-;; 3일째 집에 못 들어갔던 상황이라, 집에서 씻고만 나오려고 들어가서 샤워하고 나오는데, 못 보던 책이 놓여있어서 봤더니 육아에 관련된 책이었다. 잠시 들춰보니 흥미로와 일단 들고 나왔다. 며칠 집을 비운 사이 색시와 아이는 처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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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코드(Source Code, 2011)
한 줄 평: 조국을 위해 한 인간의 존엄성은 짓밟혀도 되는가? 무려 지금으로부터 2년 전, 국가대표를 영화관에서 본 이후 처음으로 극장에 가서 본 영화다. 지난 주말 봄휴가를 맞이하여, 가족의 달 행사, 즉, 어린이날에는 유진이랑 식목원에 갔었고, 그 다음 날과 다음 날에는 본가와 처가 부모님 모시고 각각 식사를 한 뒤, 장모님께서 유진이 봐 줄터이니 데이트 하고 오라 하셔서 그냥 무작정 나가서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영화를 골라 봤다. 범인인 나는 시간이란 연속적이며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그런 가정을 뒤집어 버리니 어디까지는 이해를 하겠는데, 또 어디서부터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남아 있는 그런 영화였다. 그건 그렇고, 조국을 위해, 아니 다수를 위해 한 인간의 존엄성이 무참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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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Take-off, 2009)
한 줄 평: 두 시간이 길지 않게 느껴지는 감동의 인생 드라마 일년에 한 번 있는 휴가를 맞이해 어머니, 아버지께서 애 봐줄테니 놀다 오라고 하셔서 오랜만에 집에 가서 정리도 하고, 챙길 것도 챙기고, 맛있는 밥도 사먹은 뒤 요즘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는 영화 국가대표를 봤다. 사실, 색시는 해운대를 보자고 했으니, 내 주위 평은 국가대표가 더 좋다고 해서 국가대표로 골랐다. 사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실제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실화라기에 다소 뻔한 이야기가 될 것이 분명했다. 어찌보면 대한민국판 쿨러닝이랄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그 뻔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다소 거칠지만 재미있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풀어나간 점은 상당히 높이 평가할만 했다.(완결판이라던데, 그래서 그랬는지 모르겠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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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침스(Space Chimps, 2008)
한 줄 평: 우주 여행 보다가 자보기는 또 처음 색시랑 병원 다녀온 후 점심 먹으면서 간단히 보려고 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나름대로 재미있긴 했다. 인류보다 더 먼저 우주에 나간 것은 원숭이라는 사실에서부터 시작해서, 말썽꾸러기 주인공이 나오는 것도, 그 사이에 연애 구도도 나오고 말이다. 헌데, 뒤로 갈 수록 몰입력이 떨어지더니만, 급기야 색시는 끝을 보지 못 하고 자버렸고, 나도 곧 뒤따라 갔다. :) 국내 더빙판에서는 엠씨몽과 신봉선이 목소리 출연했다던데, 성공했는지는 모르겠다. 스페이스 침스 : 우주선을 찾아서 감독 컬크 드 미코 (2008 / 미국) 출연 엠씨 몽, 신봉선, 앤디 샘버그, 셰릴 하인스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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