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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We're Five - The Real Group 식상한 스타트... 내가 리얼그룹을 알게 된 것은 한 5년 즈음 전이었다. 아카펠라라고는 서울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주목을 받았던 불운의 그룹, 인공위성 정도 밖에 몰랐던 나였다. 그러고보면 그들 노래도 참 좋았는데...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등등. 그러고보니 서울대 치대 출신들로 구성된 개구장애라는 그룹도 좋았다. 아카펠라는 아니었지만 '엘도라도' 노래 좋았는데... 아무튼, 동호회 형님의 차를 얻어타고 비오는 거리를 달리며 집으로 가던 중 들었던 노래들, 너무나도 멋진 노래들이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전부다 사람이 부른 것이라고 하지 않는가!!! 깜짝 놀랐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사람 목소리로만 이런 소리를 낼 수 있다는건지... 스웨덴 출신의 The Real Group은 사람의 목소리.. 더보기
운명의 장난, 족보 순서 다른 학교에서는 야마라고도 부르는, 우리는 족보라고 부르는 학습 도우미 또는 길잡이가 있다. 이미 수차례 관련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었다. 아무튼, 돌아가면서 족보를 쓰는데, 아무래도 시험 때가 가까워오면 한 사람이 한 시간 분량을 쓰는 것 조차도 부담스러워지기 때문에 두 사람이 한 시간에 투입되기도 하는데, 아무튼 시험 때 다 되어서 족보 쓰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오늘 마지막 수업의 족보 작성자를 보니 나까지 여섯 명 남았다. 내일 네 시간 수업은 이번 시험 범위에 들어가지 않으니 네 명이 그 족보 작성을 하면, 나는 빼도 박도 못 하고 금요일 수업에 대한 족보를 써야 할 판. (ㅠㅠ) 작년에는 시험 직전 족보에 자주 걸렸었다가, 올해에는 그나마 좀 덜했었는데.. 더보기
노래이야기, 인생이야기 - 김광석 나는 워낙에 음악을 가리지 않고 듣는 잡식성 취향을 가지고 있지만, 손이 잘 가지 않는 분야가 있으니 그 중 하나는 바로 포크이다. 포크가 인기몰이를 했던 시절을 지나고 태어나서 그런지, 청바지에 통기타 들춰메고 노래를 열심히 부르는 이들의 모습에서 커다란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물론, 그들의 노래가 좋고, 음악이 뛰어나지만, 나의 개인적인 관심이 그다지 없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이 사람을 만나고서 달라졌다. 그 이름은 김광석. 70년대 포크의 열풍을 90년대에 이어간 가수라고나 할까. 아무튼, 나는 포크라는 음악을 김광석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그러다 놀란 것은 의외로 앨범 갯수가 적고, 첫 앨범 발표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것. 내가 아는 정식 앨범은 고작 네 개 뿐이고, 첫 앨범도 1989년에 .. 더보기
올 것이 왔다, 카드 결제일 현대사회는 신용사회. 신용카드는 현대사회의 총아다. 너도나도 카드를 발급해 주다가 문제가 생긴 경우도 많이 있었지만, 아무튼 그 덕분에 난 별로 버는 것도 없는데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었고, 벌이가 전혀 없는 지금에도 불편함 없이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내 카드는 매달 1일에서 말일까지 사용분을 다음 달 중순 경에 결제가 되도록 해 두었다. 월초부터 월말까지 딱 떨어지게 설정해 두는 것이 살펴보기 편하기 때문. 그래서 월초가 지나면 전달 카드사용금액이 휴대폰으로 날라오고, 이메일로 명세서가 온다. 이번 달은 추석 연휴 때문인지 휴대폰 문자메세지보다 이메일 명세서가 먼저 왔다. 떨리는 마음에 이메일 명세서를 열어보니, 이럴수가!! 평소 결제금액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이 적혀있었다. (ㅠㅠ) 지난 달 .. 더보기
아이고, 깜짝이야!! 추석 연휴라고 며칠 동안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가 오랜만에 메일을 확인했더니 많은 이메일이 와 있었다. 반 이상은 스팸이었고, 나머지 반도 그다지 영양가 있는 것은 아니었고... 그런데, 병무청에서 이메일이 와 있었다!!! 이거, 혹시 군대 다시 오라는 이메일은 아니겠지?? 놀래서 열어보니, 하나는 내년 1월부터 만 24세 이하 병역대상자의 해외여행시 신고 등의 절차가 없어지고 해외에서도 해외체류 기간 연장을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는 소식, 그리고 난생 처음 받아본 병무청발 추석맞이 플래쉬 카드였다. 놀래라... 더보기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세월이 가면 - 이승환 사실 나는 이승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이승환의 노래들은 좋아하지만, 아주 열광하지는 않는 정도라고나 할까. 사실, 초기 음악들은 무척 좋아했지만, 점점 느끼해 지고 노래에 특유의 추임새(!?)를 넣는 것을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 이에 반해 중고교 동창인 한 친구는 이승환을 매우 좋아해서 그 어렵던 시절에도 이승환의 모든 앨범을 구입했었다. 나야 His Ballad 정도의 편집앨범을 테이프로 구입해 본 경험이 다였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한 친구 덕분에 이승환의 콘서트에 두 번 간 적이 있었다. 2000년대 초였을건데, 그 때 당시 이승환 콘서트의 이름이 '쎈 콘서트'였다. 한 번은 잠실에 있는 한 실내체육관이었고, 또 한 번은 건대 무슨 기념관 지하였다. 두 번째 간 것은 .. 더보기
다시 찾아온 인두염의 계절, Sore Throat 저 인두염이라는 단어가 맞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영어로는 Sore Throat. 어제 꽤나 일찍(0시였다. 혼자 놀다보면 보통 2~3시가 기본) 잠 들어서 잘 자고 있었다. 이불도 집에서 좀 두툼한 것을 가져와서 따스하고, 쾌적하게 말이다. 그러다 아직도 자야 할 시각임에도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목이 너무 아파서 계속 잘 수가 없었다. 머리맡에 둔 휴대폰을 열어보니 새벽 4시 50분. 내가 이 시각에 아무런 알람 없이 일어나다니... 얼른 냉장고를 열어 항상 마련해 놓는 차가운 홍차 한 모금 마셨는데, 역시나 목의 깔끄러운 느낌은 가시지 않았다. 다시 침대에 누우려다 일어나 따뜻한 녹차를 탔다. 거푸 마시면서 목을 진정시켜보려고 했지만, 편도선 표면에 모래라도 뿌려놓은 듯한 이 느낌은 사라지지 않았.. 더보기
전차남 DELUXE, 최후의 성전 일전에 전차남 드라마를 하루에 다 봤다는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었다. 그 드라마가 종영된지 1년이 지난 2006년 9월, 전차남 DELUXE, 최후의 성전이라는 제목으로 특별 리메이크판의 드라마 한 편이 방영되었다. 아무리 인기 있는 드라마라 하더라도 1년 후에 따로 만들어 방영할 정도인 것을 보면 전차남의 성공이 대단했었나보다. 전차남 TV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던 사람이라면 이번의 특별판 역시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사실, 전차남의 재미는 주인공인 전차남과 에르메스의 이야기도 있지만, 그들을 돕기 위한 독신 캐릭터들의 역할이 쏠쏠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에는 독신 중에서 상당수가 커플로 변신하여 출연한다. 지난 시리즈 마지막, 전차남으로 인해 용기를 얻은 독신들이 헤어진 사람들에게 연락을 해서 다시 .. 더보기
하버드 졸업생은 마지막 수업에서 만들어진다 - 하버드 경영대 교수 15인 언뜻 보면 길고 긴 추석 연휴 덕분에 매우 여유로워보이지만 실상은 다가오는 시험 때문에 전혀 그런 기분이 들고 있지 않은 이번 주, 또 다른 책을 빌려서 읽어보게 되었다.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청년의사와 GSK 덕분에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 바로 '하버드 졸업생은 마지막 수업에서 만들어진다'라는 책이었다. 아는 형 한 분이 하버드에서 MBA를 하고 있어서 그랬는지, 그 동안은 나와 전혀 관련없는 학교로만 생각했던 하버드라는 이름이 눈에 띄어서 책을 고르게 되었다. 그 곳의 경영대학에서는 마지막 수업에 교수님들께서 좋은 이야기를 해 주신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를 들었던 학생이 혼자 듣기 아까워 책으로 엮을 생각을 했고, 그래서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CEO를 만드는 학교이니만큼, 지도자로서 .. 더보기
생각의 지도 - 리처드 니스벳 디지틀 청년의사라는 사이트에서 실시하고 있는 책 읽는 의사, 의사들의 책이라는 행사가 있다. 청년의사와 GSK가 손을 잡고 전국 의과대학 도서관에 좋은 책을 기증하고, 그 책의 감상문을 받아 시상도 하는 것인데, 장서가 워낙에 부족한 병원 도서관에는 이 행사를 통해 들어온 책 몇 권만이 읽을만한 일반 도서로 놓여있어서, 이 중 한 권을 빌려 읽어보게 되었다. 언제부터 동양과 서양의 사고의 차이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대학에 들어오고 나서 이런저런 수업을 듣다가,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이 인체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들으면서부터였던 것 같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동양의학은 사람 전체를 먼저 보고 접근하여 문제가 있으면 해결책도 그 안에 있다고 생각하고, 외부에서.. 더보기
English English vs. America English 내게 영어는 가장 좋은 학점을 받았던 과목으로 남아있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수능을 거쳐 대학 강의까지, 가장 좋은 성적은 항상 영어에서 나왔다. 그렇다고 해서 내 영어 실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고, 그저 일반적인 경우(어디 외국 나가 살다 오거나, 유학 다녀온 경우를 빼고) 중에서 영어 시험을 잘 보는 편이라고 하는게 정확한 표현이겠다. 여행을 가더라도 survival english는 근근히 하는 덕에 굶지 않고 놀다오곤 했는데.. 어제 밤 오랜만에 Skype에 로그인을 했다가 우연히 한 영국 사람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몇 마디 나누다가 음성 채팅을 시작했는데, 으아~ 도저히 못 알아먹겠더라. 우리나라에서야 미국식 영어만 가르치니 영국식 영어가 낯설 수도 있겠지만, 이 사람의 발음과 억양과 .. 더보기
쇼핑, Shopping 위의 사진은 지지난 주 민들레 아가씨가 손수 샌드위치도 만들어 오고, 과일과 우유, 요구르트 등을 사와서 다 넣어놓고 몇 가지 먹은 후 생각나서 찍어놓은 사진이다. 냉장고 안이니 당연히 먹을 것들 뿐이지만, 정말 먹을 것 밖에 없다. :) 내가 지출하는 것 중 대부분은 먹는데 들어간다. 아니, 다시 생각해 보니 이것저것 지르는데 들어가네. -_-;; 그건 우선 빼고, 나머지 것 중 대부분은 먹는 것, 꽤 높은 엥겔지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숙사 식당 식권 구입, 병원 식당 식권 구입, 주말에 민들레 아가씨 만나서 싼거 사 주고 비싼거 얻어먹기 등등. 그래도 매일 아침 식사나 밤 늦게 배 고플 때 등 식사 대용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 때를 위해 여러가지를 사 놓는다. 그 중 대부분은 어머니께서 챙겨주시거.. 더보기
오랜만에 개운하게, 윈도우즈 다시 설치하기 시험이야 어찌되었든 끝났고, 남는 시간을 이용해 윈도우즈를 다시 설치하기로 마음 먹었다. 아마도 지금 사용하는 조립 PC를 처음 구입하고 시스템 설치를 했다가, 곧 새로 설치한 이후 거의 2년 가까이 그냥 사용해 오고 있었을 것이다. 그 동안 이래저래 설치한 프로그램도 무척 많아졌고, 왜인지 모르게 무선랜 연결 후 컴퓨터가 2~3분 얼어버리고 있었으며, 심지어 소리가 안 나는 상황에까지 가버린 것이다. 내문서, 공인인증서, 즐겨찾기 정도 챙겨놓고 새로 설치했더니, 아주 개운하다. :) 불필요한 파일들도 한 방에 날려버려서 하드 용량도 충분하게 남고 말이다. 더보기
나 타고있니? 이럴 시간에 족보 한 장이라도 더 봐야 하는데... 한 족보의 에필로그에 적혀있던 저 문구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간단하게 만들어봤다. 나 타고있니? Special Thanks to 장발장™ 더보기
우리 방 최단신 내 키는 177cm. 중 3 이후로 175cm에서 멈추어있었는데, 휴학하고 회사 다니고 하면서 정기건강검진에서 키를 측정하다보니 177이나 178이 나올 때도 있었다. 아침에 한 것이라 그러려니~ 하고 그냥 175라고 하고 다녔는데, 언젠가 저녁에도 측정해 봤더니 177이 나오길래 그 이후로부터 내 키는 177이 되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미 170을 돌파했던 나는 주위에서 키 크다는 소리 많이 들으면서 자랐다. 문제라면 초반에 너무 자라서 남들 클 때 못 컸다는 것. 중학교 들어서면서 정말 무섭게 크는 친구들을 보며 남모르게 부러움의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 심지어 어떤 친구는 여름방학 하기 전에는 나보다 작았는데, 방학 끝나고 개학했더니 나보다 눈높이가 높아져 있었다니까. 다행히도 조금씩 조금.. 더보기
막판 스퍼트!! 내일 아침 10시 시험까지 이제 24시간도 남지 않았다. 정말 마지막 스퍼트를 해야 할 시점!! 더보기
마지막 선물 후배의 영안실에 다녀왔다. 예상했던 것처럼 침통한 분위기였다. 병원 영안실로 들어서는데, 가족들의 오열이 들렸다. 연세 많이 드신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게 계시다 돌아가시면 호상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다들 슬퍼하게 되는데, 젊은 녀석이 사고로 죽은 것도 아니고 자살을 했으니... 나와 같이 수업 듣는 03학번 아이들도 꽤 와 있었고, 그 녀석이랑 같은 학번인 00학번들... 인턴 도느라 정신 없을텐데 빈소를 지키고 있었다. 01이랑 02도 있고... 상주는 녀석의 형이었는데 망연자실한 모습이었다. 절 하고 인사 나누고 돌아서는데, 그 녀석이 미워지는거 있지. 아버지와 형을 남겨놓고 그렇게 이 세상을 떠나버리다니 말이다. 조금 있다보니 우리 학번 두어명이 왔다. 대부분은 어제 밤 소식을 듣고 바로 다녀간 모양.. 더보기
후배의 죽음 어제 밤.. 방돌이 후배가 큰일이 났다면서 이야기를 꺼냈다. 올해 졸업하고 학교 병원에서 인턴으로 열심히 일 하고 있던 00학번 한 녀석이 자살을 했다는 것이었다. 이름을 들어보니, 학교 다닐 때 농구도 참 많이 같이 했었던 녀석인데... 내가 오래 학교를 쉬느라 그 녀석은 벌써 의사가 되어있었지만, 병원에서 오며가며 눈인사도 나누고 했던 녀석인데... 20대에 접어들면서 죽음에 가까이 가게 되었다. 예과 1학년 때 동기 녀석 아버님께서 돌아가셔서 우리 과 같은 학년 전체가 수업을 빼먹고 문상 다녀왔던 일, 어느 날 밤 늦게 삐삐는 기숙사 방에 두고 나와 놀고 있는데 한 친구가 허겁지겁 뛰어와 알려주었던 할아버지의 사망 소식 등으로부터 시작해서, 점점 주위에서 돌아가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다. 아무.. 더보기
학생에 대한 기대치 일반적으로 교수님들께서 가지고 계신 학생에 대한 기대치는 그 분들 생각으로는 매우 낮으나, 당하는(!?) 우리들 생각으로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매우 높다. 예를 들어, 내가 한참 빠져있었고, 빠져있는 PDA나 매킨토시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 준다고 할 때, 전혀 모르는 사람이 알아듣기 쉽고 이해하기 쉽도록 이야기해 주기가 매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게다가, 수십년간 임상의 중원에서 무림고수가 되어계신 교수님들께서 상식이라 생각하시는 것 역시 우리들은 알지 못하니, 상식이라 강의 시간에 이야기 안 해주시고 그냥 시험에 내시는 경우도 무척이나 많다. (ㅠㅠ) 아무튼, 졸업해서 수련 받는 친구들이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지만, 학생 때 너무 많은 것을 배운다. 물론, 보기에 따라서는 배우는 것이.. 더보기
상철이형 결혼 어제 상철이형 결혼식에 다녀왔다. 가정의학과 2년차 하고 있는데, 언젠가부터 결혼한다는 소문이 돌더니만 사실이었다!! :) 우리 학번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형이라 형수님 만나고서 결혼까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다고 한다. 아무튼, 1시 반 결혼식인 줄 알고 1시 즈음 갔는데, 아무도 없어서 보니 2시 예식 시작이라고.. -_-;; 30분 가량 혼자 놀다가, 너무 배고파서 혼자 밥 먹다가, 예식 시간 다 되어 온 친구들 만나서 예식을 봤다.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 상철이형은 모태신앙이었다는 것이었다!!! 왜 교회에서 결혼하나 했는데.. 그러다 형수님 집안이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라 그런건가? 했었는데, 모여서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다보니 상철이형 집안도 기독교 집안이라고... 그러고보니 예전에도 들은 듯 한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