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 센스 The Sixth Sense (1999)
그러다, 얼마 전 KPUG를 통해 비디오 테이프 몇 개를 얻을 수 있었는데, 그 중에 이 영화의 테이프가 있었다. 마침 못 봤던 영화라 기숙사 방 TV(는 VTR 일체형의 최신 제품이다!!)에 테이프를 넣고 보기 시작했다.
역시 듣던바와 마찬가지로, 아역 배우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의 연기는 너무나도 멋졌다. 저 나이의 아이가 연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할 수 없을만큼 현실적인 표정과 감정을 보여줬다. 정말이지,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 귀신을 본다면 저렇게 겁에 질려 두려움에 떨 것이라는 생각이 든달까? 게다가, 나름대로 꽤 무서운 분위기를 풍기고, 영화 중간 중간 섬뜩한 음향과 함께 겁을 주느 장면이 몇 장면 있는데, 기숙사에서 부산한 가운데 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가슴이 철렁함을 느끼게 하는 수작이었다. 아마, 개봉 당시 영화관에서 봤다면 더욱 심하게 놀랐을지도 모르겠다. :)
혹시나, 아직도 이 영화를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내용과 반전은 밝히지 않겠다. 본의 아니게 그 반전을 알아버리고 나서 상당히 원망스러워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 반전을 다 알고 본다 하더라도, 자꾸 상기시키지 않으면 영화와 연결시킬 수 없을만큼 멋지게 이야기를 끌어나가고 있는 이 영화, 아직 안 보신 분이 계시다면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자유 > 본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천토요예술무대 (0) | 2006.08.06 |
---|---|
괴물 (2006) (12) | 2006.07.29 |
쉬즈 더 맨 (2006, She's the Man) (2) | 2006.07.18 |
어메이징 레이스, Amazing Race (2) | 2006.07.13 |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 김경태 (0) | 2006.07.03 |